패션 짝퉁 근절 ‘발등의 불’

2008-11-07 김경환 기자 nwk@fi.co.kr

의류산업協 지재권 설명회 관심 높아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위조 상품이 판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 지적재산권보호센터가 지난 5일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분야 지적재산권보호 설명회를 갖고, 국내 패션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 관리현황과 브랜드 보호 대응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제일모직 등 브랜드 업체와 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 업체 지재권 담당자들이 모여 짝퉁 근절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설명회 강사로 나선 한국의류산업협회 이재길 팀장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국내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기술 디자인 경쟁력 상승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온라인 상에 브랜드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등 지재권센터가 짝퉁 근절에 앞장 서겠다”고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올해 국내 유통 브랜드는 3000여개로 조사됐으며, 이를 복종별로 살펴보면 여성캐주얼 15.5%, 패션 잡화 14.7%, 스포츠 12.2%, 남성 10.2%, 유아동 8.2%, 여성 7.3%, 특종상품 7.3%, 수입 명품 6.5% 등이다.



이를 전개 형태별로 보면 내셔널 브랜드 48.3%, 직수입 브랜드 22.1%, 라이센스 브랜드 20.0%, 디자이너 브랜드 7.3%, 직진출 브랜드 2.3% 등으로 나타났다. 도입국별로는 이태리가 219개로 23.9%, 미국 216개로 23.6%, 프랑스 188개로 20.6%, 일본 90개로 9.8%, 영국 62개로 6.8%였고 독일,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주로 도용되는 해외 브랜드는 루이비통(불), 샤넬(불), 구치(이), 까르띠에(불), 폴로(미), 나이키(미), 아디다스(독), 페라가모(이), 프라다(이) 순으로 의류가 39.8%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생산 유입되고 있다.



국내 소규모 제작도 증가 추세다. 또 내셔널 브랜드 중에는 빈폴, 도크, 제이에스티나, 휠라, 폴햄, 이엑스알, 애스크 등이 주로 도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의류산업협회 지적재산권보호센터는 회원사의 위임을 받아 검찰과 경찰, 세관 등의 협조를 받아 지재권 침해 사례를 적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법무법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상담 창구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재권 관련 애로 해결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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