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엘르레이디' 전개 중단

2008-10-17 정창모 기자 

   지난 10월 6일 F&F는 라이선스 브랜드인 'ELLE LADY'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F&F는 경기침체와 매출부진으로 ‘ELLE LADY’ 브랜드의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당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라이선스 계약만료(08.12.31) 이전에 생산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자기관에서의 분석에서도 지난 상반기부터 이러한 문제점들을 지적해왔다. 지난 8월 하나대투증권은 에프앤에프의 주력 브랜드인 ‘MLB’가 액세서리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작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엘르 스포츠’, ‘바닐라비’, ‘레노마’와 같은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하면서, 부진한 의류 소비 경기와 해외 중저가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 확대로 국내 여성 캐주얼 브랜드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번 생산이 중단되는 ‘ELLE LADY’ 의 물량은 146억원 정도로 최근 생산 총액 대비 16.93%에 해당한다. 공시에 따르면 전개 중단 이후에 적자 누적 브랜드에 분산되어 있던 역량을 주력 브랜드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면서, 적자 누적 브랜드의 정리에따라 손익구조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나, 매출액 감소 및 자산정리(임차 시설물 등)에 따른 일시적 손실발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F&F의 전체적인 수익구조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MLB」의 성장으로 2008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59억원이며, 영업이익도 46.6%나 증가한 100억원 규모로 아직은 타 기업에 비해 안정적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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