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이라고 다 똑같나요?”

2008-10-10 김경환 기자 nwk@fi.co.kr

휴비스, 11월중 '인지오' 마케팅 전략 세미나

   바나나 맛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다.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실제 바나나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인공 첨가물을 사용해 바나나 향을 내도록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친환경 섬유는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환경’이라는 세 글자를 보면 “아!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구나”라거나 “사용 후 버리면 100% 썩어 없어지는구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친환경’이라고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다.
   친환경 섬유 제품은 크게 석유가 아닌 콩, 옥수수, 대나무와 같이 자연 원료를 사용하는 제품과, 재활용을 통해 재생산된 제품, 제조공정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및 열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제조공정에서 오염물질 유발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모두 친환경적이긴 하지만 그 원료와 특징에 있어 차이가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최대 화섬기업인 휴비스(대표 문성환, www.huvis.com)는 올 3월 출시한 100% 생분해 섬유 「인지오(IngeoTM)」의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인지오」는 옥수수를 바이오 공법을 통해 추출하여 만든 섬유로 미국의 네이처웍스와 생산 및 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착수, 브랜드 업체 및 직편물업체들과 함께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장섬유의 경우 현재 DTY만을 생산 공급 중이나 향후에는 SDY 또는 FDY로 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단섬유는 면, 양모 등과의 혼방사를 이용한 원단의 개발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또한 부직포를 이용한 위생재, 침장용, 식품 포장재 등으로의 용도는 이미 상업화 단계에까지 도달해 실질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나이키, 파타고니아 등 해외 유명 아웃도어 및 스포츠 패션 의류 브랜드 중심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면서 직편물 업체들도 친환경 섬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휴비스 「인지오」는 차별화된 소재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편 휴비스는 100% 생분해가 가능하면서 자연 원료를 사용하는 「인지오」의 특징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개념 및 중요성을 정립하고, 친환경 섬유 시장을 겨냥해 ‘인지오 마케팅 지원 전략 세미나’를 11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네이처웍스의 아시아퍼시픽 담당 부사장 피터 클라이즈데일과 섬유담당자 로버트 그린이 내한하여 세미나를 진행한다. 인지오에 관심 있는 직편물 업체, 국내 패션 브랜드 담당자 등 모두가 참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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