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끝나지 않은 경영권 분쟁

2008-09-22 정창모 기자 

  지난 7월 이스트스타어패럴로 인수 합병된 좋은사람들이 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수 합병 초기 이스트스타어패럴은 자본금 5000만원 정도의 좋은사람들 인수를 위한 임시 회사일 것이라는 전망 이후, 지난 8월초 소액 주주 대표인 김수철 씨(포웰 대표)측이 주식 110만5131주(9.53%)를 장내 매수하고 좋은사람들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CB) 발행금지 가처분신청서를 지난달 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일반 공모임에도 납입 일정을 촉박하게 했을뿐 아니라 발행 가액을 지나치게 할인함으로써 현 경영진의 우호 세력이 참여할 가능성을 높이며 최대 주주의 지분을 헐값에 늘리려고 시도했다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일반 공모 방식이지만 실제로는 3자 배정 방식과 다를 바 없어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최종적으로 지난 5일 가처분신청이 기각됨으로써 우선은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포웰측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소와 우군 확보를 통한 지분 확대, 공개매수 등을 고려하는 한편 이번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국내 某기업과 좋은사람들 경영권 인수에 대한 합의를 보고 있는 사항이다.
  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고, 지분 확대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공개매수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좋은사람들의 최대주주인 이스트스타어패럴은 절반인 15.03%(174만2958주)를 135억원에 코스닥 업체 쎄라텍에 양도하고 양사가 공동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도대체 실질적인 경영주가 누구냐는 의구심과 함께 지난 8월 초 3500원선이던 주가가 불과 1개월 만에 2000원선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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