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9 김정명 기자 kjm@fi.co.kr
2001아울렛 통합 몸집 키우고 신규 출점 재개, 현금 유동성 탄탄 … 강남점 매각 계획도 철회

뉴코아(대표 최종양)가 다시한 번 공격 경영에 나선다. 1년이 넘게 발목을 잡아온 노사분규가 400여일 만에 타결됐고, 그룹사 자금압박의 원인이었던 홈에버를 홈플러스에 매각함에 따라 ‘실탄’이 충분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그동안 노사분규로 보류하고 있던 2001아울렛과의 통합작업을 서둘러 몸집을 키울 계획이다. 빅3(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비해 매장 수가 크게 뒤지기 때문에 ‘뉴코아’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통합이 필수라는 것이다. 또 그동안 M&A 시장에 내놨던 강남점 매각 계획을 철회하고 신규점 오픈을 추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01아울렛과의 통합은 홈에버를 인수하기 전부터 계획을 세웠던 프로젝트다. 하지만 노사분규가 터지면서 전면 보류된 상태.
박형식 뉴코아 영업본부장은 “현재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초에는 합병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되면 매장 수 30개가 넘는 아울렛 시장의 절대 강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코아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점포는 모두 15개. 여기에 2001아울렛 13개점과 신규점을 합치면 29개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는 수준이 된다.
신규점은 이달 말 안산점을 시작으로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뉴코아 안산점은 안산 중앙동에 지하 7층~지상 13층,매장 면적 3만3000㎡(약 1만평) 규모다. 내년 초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수원 부천 인천 등에 3~4개 점포를 더 연다는 계획이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년 동안 15개 점포를 몰아 내며 가파르게 성장하던 기세를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또 홈에버 매각으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M&A 시장의 매물로 거론되던 강남점 매각 계획도 철회하고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