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10 김민정 기자 kmj@fi.co.kr

유행의 발신지로 불리는 동대문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소비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스타일로 규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 특징. 최근 낮은 초여름 같고 밤은 조금 쌀쌀한, 일교차가 심한 날씨를 보여 이너웨어는 가볍게 입고 아웃웨어를 걸친 소비자들이 대부분이다.
동대문에서 만난 여성들은 데님 스커트나 팬츠에 가벼운 탑이나 티셔츠를 매치했으며 아웃웨어로 카디건, 집업 후드 점퍼, 데님 재킷 등을 걸쳤다. 최근에는 펜슬 스커트와 같이 단순한 실루엣보다는 레이스가 덧대어져 있거나 헴 라인이 일정하지 않은 미니 스커트가 눈에 띈다. 여기에 컬러풀한 구두는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전체적인 착장과 컬러를 맞춘 구두는 봄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손에 드는 토트 백보다는 큰 사이즈의 숄더 백이 인기. 남성들 또한 메트로섹슈얼의 영향으로 큰 사이즈의 백을 든 소비자가 많았다.
남성들은 캐주얼한 셔츠에 재킷이나 트레이닝 점퍼, 빈티지 데님 팬츠를 매치해 깔끔한 느낌보다는 구제 풍의 편안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 데님 팬츠뿐 아니라 카고 팬츠도 여전히 인기다. 또 다양한 스타일이 많은 동대문이라도 「푸마」 「컨버스」 「나이키」의 스니커즈는 데님 팬츠와 찰떡궁합 코디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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