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크 집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진주에 섬유ㆍ패션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실크연구원(원장 하희영) 관계자는 “오는 30일부터 8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진주 실크 페어(Jinju Silk Fair)’를 열고 다양한 행사와 함께 국내의 우수한 실크 신소재 및 신제품의 현주소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주 실크 업체와 제품을 널리 알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한편 전시, 패션쇼, 이벤트 등을 진행, 지역 관광 산업과 연계해 진주의 위상을 드높이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개막식은 10월 1일 있을 예정. 이번 행사는 진주시(시장 정영석) 주최, 한국실크연구원이 주관하며 지식경제부, 경상남도, 진주상공회의소,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진주MBC가 후원해 전시 및 판매, 패션쇼, 부대 행사로 나누어 치러진다.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진주 실크 페어’는 전국적인 실크 전문 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의 콘셉은 ‘코쿤 웨이브(Cocoon wave)’로 누에고치에서 비롯된 아름다운 실크를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들로 나타내어 미래를 향해 끝 없이 도약하는 실크의 영원한 가치를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물결로 표현한다.
트렌드 포럼에서는 내년 F/W 트렌드에 맞춰 진주 실크 업체의 소재로 개발된 양장, 한복, 인테리어, 넥타이, 이너웨어, 스포츠웨어 등 100여점이 전시되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한다. 홈인테리어관에는 친환경 섬유인 실크를 소재로 침구 세트, 커튼, 쿠션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20여 개 업체 28 부스로 구성한 전시장에서는 고급 여성 의류, 한복, 인테리어, 액세서리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제13회 진주 실크디자인 경진대회 수상작200여 점과 초대 작품 10여 점도 전시된다.
10월 4일에는 패션쇼가 있을 예정으로 박항치 디자이너의 실크 컬렉션 50벌과 신영란과 민신홍 디자이너가 궁중 한복 32벌과 퓨전 한복 40여벌도 각각 선보인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10월 1일에는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가 진행되며, 실크 홍보관, 아시아민족조형학회가 주관하는 자수·후수·침선·매듭 등 시연전이 축제 분위기를 조성,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