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코리아패스트패션에서 런칭한 여성 커리어 브랜드 「라미네뜨」가 가두상권의 화제다. 이 브랜드는 지난 2월 코엑스와 창원에 잇따라 1, 2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 중 분당과 수원 영통 등에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매출도 코엑스점의 경우 월 9천만 원에서 1억원대를 올리고 있고, 창원점도 매장 교체 이후 매출이 3배 가량 늘었다.
「라미네뜨」는 동대문 제일평화와 가두 유통을 전개하는 8명의 디자이너와 상인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만든 브랜드다. 참여한 상인들 이력과 경력도 다양하다. 조명훈 사장의 경우 동대문에서 생산 업무만 13년을 했고, 소재 컨버터 회사도 4년 간 운영했다. 또 다솔닷컴이라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동대문 상인 대상으로 스타마케팅 지원업무를 했다. 코리아패스트패션의 조합장인 이양헌 사장(41)은 제일평화에서 「헤비」란 브랜드를 운영하며 기획생산 업무만 5년을 했다. 또 문진영 사장은 파슨스 출신으로 두타와 에리어식스 등에서 도소매 유통을 하는 엘리트 패션인이다. 최근에는 롯데 영플라자 6층에 단독매장으로 입점하기도 했다. 조합원 중에는 이색 경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케시케이」의 김진완 사장(47) 이 그 주인공. 김 사장은 4급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국회에서 일한 이력을 갖고 있는데, 2년 전 동대문으로 들어와 안착했다.
「라미네뜨」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주 타켓으로 하는 여성 커리어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8명의 조합원들이 각각 직영처럼 핸들링하는 공장을 갖고 있다는 것. 특히 동대문 중심의 도소매 유통을 하면서 발빠른 기획과 생산 능력을 지니고 있다. 조명훈 사장은 “조합원 중에는 패션업체에 납품을 했거나 하고 있는 곳도 많다”며 “최소한 기획생산 면에서는 검증된 곳들”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패스트패션은 본격적인 대리점 영업을 위해 2천만원을 들여 재고관리 시스템을 완비했고, 내셔널 브랜드 출신의 MD도 영입하는 등 조직 보강도 마친 상태다. 조 사장은 “이달 중으로 매장을 6개로 늘리고 올해 안으로 20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라미네뜨」의 긍극적인 목적은 내수보다는 수출이다”며 “내수 유통을 통해 시스템을 다진 후 수출 위주로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