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리사이클 소재가 대세

2008-09-05 김경환 기자 nwk@fi.co.kr

코오롱FM ‘에코프렌’ 효성 ‘리젠’ 웅진 ‘에코웨이’ 등 인기

최근 친환경 리사이클 소재 원단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패션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열린 ‘프리뷰 인 서울’ 참가사들이 리사이클 원단을 선보여 패션업계의 호평을 받은데 이어, 파리 프레미에르비죵에서도 전시할 예정이다.
화섬업체들이 용도가 지난 폴리에스터 제품 등의 리싸이클을 통해 친환경 섬유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먼저 코오롱FM이 새 법인 출범과 동시에 런칭한 리사이클 소재 ‘에코프렌’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 폐 페트병을 재생해 사용한다는 확실한 친환경 테마를 가지고 있는 ‘에코프렌’은 매립에 의한 환경오염과 석유자원 고갈에 대응하는 최적의 소재로 소개되면서 국내외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효성은 어망을 재활용한 의류용 나일론 원사 ‘마이판 리젠’에 이어 올해에는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사를 재활용한 의류용 섬유소재인 ‘리젠’을 선보였다. 낡은 어망을 회수해 섬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추출하고, 이를 의류용 원사로 뽑아낸 제품으로 항균성이나 흡한속건성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제품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등산복이나 점퍼 등 아웃도어 소재로 적합하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리젠’은 기존에 사용했던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단·원사를 세척해 칩 형태로 만든 후 의류용으로 뽑아낸 원사다.
웅진케미칼도 폴리에스터 제품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 ‘에코웨이’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코웨이’가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사·직물·필름 등을 재활용함으로써 섬유 생산 단계를 현저히 줄이고 비용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환경오염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리사이클 바람이 지난달 미국 OR 쇼에 참가한 대구 직물업체들을 통해서도 감지됐다. 염색기술연구소 관계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하계 아웃도어 박람회(OR쇼)에 대구지역의 미광다이텍, 신풍섬유, 삼성교역, 광림섬유, 원창무역 등 5개 업체가 참가했다”면서 “국내에서 개발된 리사이클 원사로 제직된 원단이 아웃도어 패션 업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OR 쇼에는 코오롱FM과 신흥직물, 부성직물, SK니트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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