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살리기 200억 추가 지원

2008-08-22 김경환 기자 nwk@fi.co.kr

홍석우 중기청장 초청 간담회서 관련단체 요청

2섬유·패션 업계는 지난 20일 홍석우 중소기업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사업에 따른 개발 기술의 사업화 및 마케팅을 위해 이미 확정된 176억 8000만 원과는 별도로 중기청 개발 기술 사업화 자금 1200억 원 중 연간 200억 원 규모를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가 주관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는 패션·직물·화섬·면방 등 유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 섬유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을 폭넓게 협의했다.
섬유·패션 업계는 지난해 지식경제부로부터 83억 원을 지원 받아 원사, 직물, 염색, 의류·패션 등 섬유·패션 스트림간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에도 22개 과제에 176억 8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그러나 이렇게 개발된 제품은 R&D 사업 성격으로 상용화와 마케팅 활동은 사실상 지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 사업으로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및 마케팅 분야에 중소기업청이 관장하는 개발 기술 사업화 자금 중 연간 200억 원 규모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것.
또 섬유·패션 업계는 대부분 10년 이상 노후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생산이 어렵기 때문에 시설 개체 자금으로 제공되는 정부 지원 자금의 조건 완화를 요구했다. 현재 후치 담보가 인정되지 않고 정책 금리 5.1%에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시행 중인 정부 정책 자금을 5년 거치 5년 분할 상환으로 완화하고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후치 담보를 인정토록 해 실질적으로 업계에서 사용이 가능토록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해외 전시회 등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상속 세제를 개선해 줄 것과 최저 임금 산정 범위를 확대하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섬유·패션 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알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청에서 해결 가능한 부문과 타 부처와의 협력이 필요한 부문으로 나누어 검토하고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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