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아웃도어∙스포츠 업계에서 여름 티셔츠 소재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는 「쿨맥스」다. 수분을 빨리 빨아들이고 건조시키는 기능을 가진 「쿨맥스」 소재가 타사와의 제품 차별화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인비스타코리아는 「쿨맥스」 소재에 대한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동원하고 있다.
판매 현장에서 「쿨맥스」 소재의 티셔츠 등이 유사한 기능을 가진 소재와 차별성이 부각되지 못한 채 팔리기 때문이다.
실제로 판매원들이 소비자들에게 “「쿨맥스」와 같은 기능이예요”라고 말하면 십중팔구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판매원의 말을 믿고 제품을 구매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요인은 「쿨맥스」 소재가 아웃도어 대명사로 통하는 특정 소재처럼 독점성을 가지지 못한 탓에 생긴 현상으로 풀이된다.
사실 「쿨맥스」는 1975년 듀폰 섬유사업부에서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 이후 2004년에 인비스타코리아가 별도 법인을 설립하면서 「쿨맥스」라는 독자 브랜드를 전개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코크인터스트리를 모 회사로 두고 있다.
그만큼 「쿨맥스」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 성장과 괘를 같이 한다. 2002년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6500억원으로 급격히 커지면서 2003년에는 한해 「쿨맥스」 티셔츠만 300~400만장 가까이 팔리게 되었다. 국민 4명당 1명이 입을만큼 대표적인 아웃도어 소재로 자리잡았다.
인비스타 관계자는 “2008년에는 쿨맥스 소재 의류가 500~600만장 가까이 팔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능성 속옷까지 합하면 1000만장 가까이 「쿨맥스」 소재가 팔린 셈”이라며 “공급량은「쿨맥스」 행택량을 역추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비스타코리아는 면 소재의 경우 40%, 화섬 소재는 20% 이상 「쿨맥스」 소재를 사용할 경우에만 「쿨맥스」 사용 라벨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같이 「쿨맥스」 소재는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에서 점유율과 인지도가 급속히 커졌다. 성장 요인은 매년 차별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제품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킨 결과다.
「쿨맥스」는 출시이래 흡한속건의 고유 기능에 항균, 방취, 자외선차단(UPF) 등 4~6가지 기능이 추가가 되었으며, 기능에 따라 3가지 라벨 제공에 브랜드만해도 4가지로 다양해졌다.
특히 내년초부터는 리사이클 소재 사용한 친환경 「쿨맥스」 소재까지 나온다.
그러나 최근 시장 지배력이 커진만큼 「쿨맥스」 소재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쿨맥스」가 고유명사화된 탓이다. 브랜드 가치보다는 소재에 대한 가치가 올라가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이다.
인비스타코리아 입장에서 보면 「쿨맥스」 소재가 많이 알려진 것은 인정하지만 「쿨맥스」 그 자체로 브랜드화 되는 것은 피하고 싶은 것이다.
어쨌든 타 소재와의 차별성 부각을 위해 브랜드와의 코웍은 물론 대형 유통점과의 마케팅을 마다않는 인비스타코리아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쿨맥스 소재의 용도 다양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