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군 강세 내셔널군 퇴조
2008-07-31 한승아 기자 hsa@fi.co.kr
여성복 백화점 MD 개편 대폭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빅3백화점의 올 하반기 여성복 MD개편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갑작스럽게 브랜드를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내셔널 브랜드는 입지가 축소되고 수입 브릿지 군 중심으로 활발한 브랜드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스티지 포지셔닝의 수입 컨템포러리 군이 확대 유치된 점이 이번 MD개편의 포인트로 요약된다. 합리적인 가격과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갖춘 럭셔리 세컨 브랜드에 대한 고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 백화점 NPB인 「질바이스튜어트」의 경우 신규 브랜드로서는 성공적으로 본점을 비롯한 12개점에 입점을 확정했으며 「베이비제인까사렐」과 「마쥬」가 뒤를 이었다. 현대 백화점은 「DKNY」 「띠어리」 「쟈딕앤볼테르」가 매장을 추가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매스 밸류 브랜드들의 선전은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영 캐주얼 존은 「CC클럽」이 롯데에서 유통망 4개점, 현대에서 2개점을 확보했다. 내셔널 브랜드는 수입 브릿지 군에 비해 소폭의 개편이 이뤄졌으나 그나마도 롯데에서 「기비」 신세계에서 「비꼴리끄」가 선전하는 등 오래된 브랜드 위주로 입점이 결정돼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유통 관계자는 “기획력을 인정 받지 못한 신규 브랜드들의 중단 사태가 잇따르면서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는 안정된 내셔널 브랜드가 그 자리를 채웠으며, 고객 인지도가 높은 수입 브릿지 군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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