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피렌체·파리 패션의 결정체”

2008-07-11 김우현 기자 whk@fi.co.kr

하얏트호텔 초여름 밤 달군 환상적인 패션쇼 갈채


코오롱 패션그룹의 신사복 쌍두마차인 「맨스타 피렌체」와 「캠브리지 멤버스」가 초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지난 9일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맨스타 피렌체>, <캠브리지 멤버스>, 디자이너 <채규인>이 함께 하는 ‘2008 코오롱 옴므 패션쇼’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이날 패션쇼에서는 맨스타, 캠브리지, 디자이너 채규인이 제안하는 ’08 FW 남성복 경향을 한 발 앞서 선보이고, 화려한 이브닝 드레스와 함께 선보이는 클래식 웨딩 수트의 럭셔리함이 더해져 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무대를 장식한 「맨스타」는 이탈리아 남성 수트 전문 모델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정통성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실루엣을 다양하게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특히 내추럴 숄더의 소프트 핏 실루엣 중심의 컴포트 슬림 스타일과 포멀한 스타일이면서, 지나치게 클래식을 강조하기 보다는 몸을 타고 흐르는 듯한 정교한 테일러링 스타일, 가슴과 허리, 힙으로 이어지는 프린세스 라인의 볼륨 H형 실루엣 수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두번째 스테이지에서 「캠브리지 멤버스」는 편안하면서도 엘레강스한 40년대 꾸튀르의 세밀하고 정교한 감각을 재현하는 한편, 정통 클래식 풍의 체크 수트와 승마 콘셉의 헌팅 자켓, 댄디풍의 스웨이드 배색 체스터 코트 등 정통 브리티쉬 스타일을 엄선해 선보였다.
이어 FnC코오롱이 전개하는 ‘시리즈’를 통해 국내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 디자이너 채규인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감도가 돋보이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진면목을 과시해 시선을 압도했다.
코오롱 옴므 패션쇼는 행사 이전부터 여러 가지 화제를 뿌려 관심을 모았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하는 이탈리안 모드의 고감도 남성 패션 「맨스타」는 이탈리아를, 품격 있는 브리티쉬 클래식을 추구하는 「캠브리지 멤버스」는 영국을, 독특한 감도의 남성 캐주얼을 선보인 채규인은 파리를 각각 쇼에 담아내면서 마치 유럽 패션을 한눈에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현재 「맨스타」 모델로 활동 중인 송일국을 비롯 그룹 신화의 맴버인 가수 전진, 중후한 중년 남성의 클래식한 모습을 보여준 영화배우 남궁원, 모델출신의 개성 있는 연기파 배우 장동직과 아역배우 김동현, 이영유 등이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피날레를 장식한 화려한 웨딩 패션쇼는 황재복 디자이너의 드레스가 수트와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뤄 시선을 끌었다.
이번 패션쇼를 총괄 기획한 코오롱패션 이대형 상무는 “최근 남성복 시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의 증가, 그린프라이스제에 따른 가격인하 등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제 남성복은 고유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마케팅력으로 무장해야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다. 코오롱패션 남성복은 올 FW 시즌 한층 세분화된 타깃 전략과 상품기획을 통해 남성복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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