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29일 개시한 한국산 인조모피 직물 반덤핑 조사에 국내 관련 업체들이 본격 대응에 나섰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상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위원회가 한국 및 중국 등 인조모피 직물(HS Code 6001) 수출업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데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관련 업체 실무자 회의를 지난 18일 조합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각 업체별로 대응 여부를 결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덤핑 조사에 대응할 업체는 30일 이내인 오는 29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60일 이내에 수집된 모든 정보를 우크라이나 경제부가 검토하게 된다. 또 7월 중순이나 8월초에 해당 업체가 질의서를 받게 되고 발송일로부터 34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발표한 대상 업체에는 인성하이텍, 호신섬유, 텍슨, 지우, 프레미텍스, 디에스피, 웅천섬유, 엠에이씨, 디케이베이스, 효성, 뉴텍스타일, 성안, 웰텍스, 가비텍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웅천섬유는 완구용 하이파일 직물을 중국으로 수출, 완구 완제품으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고 있어 이번 제소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조모피 직물은 파일이 긴 니트 직물로서 주로 모피 코트나 완구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시장은 주로 중국산이 70%, 한국산이 30% 정도 차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가장 국내 업체의 수출이 활발할 때 우크라이나가 3000만 달러 상당의 인조모피 수출 주 시장으로서의 명성을 누렸기 때문에 이번 덤핑 제소 대응 여부를 결정하는데 심사숙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섬유직물수출입조합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발표한 업체는 자동 등록되는지, 별도로 등록해야 하는지를 알아보고 있으며, 조합 명의로 이해 관계인 등록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업체의 수출이 우크라이나 관련 업체 등 섬유산업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