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모피 직물업계 직격탄
2008-06-09 김경환 기자 nwk@fi.co.kr
우크라이나, 인성하이텍 등 국내 수출업체 덤핑조사
우크라이나 정부가 지난달 29일 한국산 인조모피 직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수출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키에프 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 무역위원회는 한국 및 중국산 인조모피 직물(HS Code 6001) 수출업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반덤핑 조사의 관련 당사자는 30일 이내에 등록해야 하며, 60일 이내에 수집된 모든 정보를 우크라이나 경제부가 검토하게 된다.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발표한 대상 업체에는 국내 업체로 인성하이텍, 호신섬유, 텍슨, 지우, 프레미텍스, 디에스피, 웅천섬유, 엠에이씨, 디케이베이스, 효성, 뉴텍스타일, 성안, 웰텍스 등이 포함됐다.
중국의 칭따오 인성 플러시, 미국의 가튼 매니지먼트 등 5개사를 비롯해 터키·폴란드·이탈리아·독일 업체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우크라이나의 FIM사가 우크라이나 경제부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제소장에 따르면 인조모피 직물의 중국산 수입가격은 중국 내 시장 가격보다 81.7%가 낮으며, 한국산 수입가도 한국 내 시장가격보다 81.9% 낮아, 제소 업체인 FIM사는 200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생산량이 36% 감소해 적자로 전환됐으며 우크라이나 내 판매량도 26.92% 감소하며 고용이 40% 감소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FIM사는 이런 피해가 한국·중국산의 덤핑으로 야기됐으며, 중국산 가격이 FIM사의 제품 가격보다 54.4% 낮으며, 한국산 가격도 37.4% 낮은 수준으로 수입되면서 중국산의 점유율은 213.87% 증가했고 한국산이 166.17% 증가한 반면 FIM사는 45.88%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업체의 대 우크라이나 인조모피 직물 수출실적은 지난해 286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60.7% 감소한데 이어, 올해 4월말 현재 1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4.8%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