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테이트직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아세테이트사의 가격이 5% 수준 인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국의 이스트만, 일본의 미쯔비시 등 공급업체들이 7월부터 아세테이트사 공급 가격의 5% 수준 인상을 일제히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75D 기준으로 지난해 5.07 달러에서 지난 3월에 5.25 달러로 4% 인상된 아세테이트사는 내달 5.50 달러로 또 다시 오르게 된다.
아세테이트직물은 고급 숙녀복이나 남성 정장 안감용으로 유럽 등 선진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생산기반이 해외로 이전됐고 최근 국내에서는 진진, 성우, 영보직물, 범양사, 삼양견직 등 5대 제직업체가 월 200~ 300만 야드씩 생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사 공급 부족, 원료인 펄프 가격 인상, 에너지인 유가 인상 등이 맞물려 원사가 인상이 불가피한 것은 인정한다”면서 “제직업체 입장에서는 시즌 장사라는 특성상 반영하는데 6개월 이상 소요되는 의류 취급 바이어에게 이를 즉시 전가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특히 원사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우븐 직물에서 니트 직물까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며, 펄프 가격 인상은 고부가가치 분야인 담배 필터나 LCD용으로 대량 공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테이트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세테이트 안감지 업계에서는 지구 온난화 현상과 코튼 등 천연소재를 사용해 안감지가 필요 없는 의류가 늘어남에 따라 고급품 피팅용으로 제한되어 수요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단 일부 업체에서는 첨단 의료용 등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