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업계의 국산 원자재 사용 비중이 편직제는 50% 수준에 이르고 있으나, 직물제는 20% 미만에 그치고 있어 직물업체들과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개선 여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이인성)는 최근 국내 의류업계를 대상으로 원자재 조달과 생산소싱 현황을 조사 발표했다. 이는 국내 업체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원자재를 조달하는 상황을 조사해 기초자료를 제공, 대구 산지 등 국내 업체들이 생산하는 원단 및 부자재 사용을 늘려 수입 원자재를 대체하고 스트림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편직제 의류 생산 시 국산 원자재 사용 비중은 47.8%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면 니트 의류의 경우 국산 면사의 사용 비중이 48.9%로 수입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사용시 바이어가 지정한다는 답변이 61%로 조사됐다.
또한 직물제의 경우는 국산 원자재 사용 비중이 19.4%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이중 나일론 직물은 55.6%로 국산 사용 비중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사용시 바이어가 지정한다는 답변이 37.2%로 업체 스스로 정하는 경우가 많아 대구 산지 등 직물업계와의 협력과 이해가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또한 의류산업협회는 국내 업체가 투자한 해외 공장 등이 비수기를 맞아 유휴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생산 소싱업체 조사도 실시했다. 국내 브랜드 업체가 이들 업체의 유휴 생산 라인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소싱업체는 △세림: 쟈켓(베트남), 팬츠(베트남) △장은실업: 니트의류(필리핀,중국 칭따오) △실버텍스: 양말(중국,베트남), 타이즈(중국) △세신어패럴: 니트의류(베트남) △명성직물: 자켓, 바지(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영신교역: 자켓(베트남) △누리안인터내셔날: 편직의류(베트남) △모스보이: 정장, 점퍼(국내, 중국) △티더블유제이: 남성바지(국내) △동방자수: 국내, 인도네시아) △지성산업∙유성제모∙신하제모: 모자(국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