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 완제품 상태에서 대량 프린트가 가능해졌다.
디지털 프린터 전문업체인 포맨테크(대표 이순준)는 올 6월부터 이스라엘 ‘코닛(kornit)’ 프린터 국내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는 이미 ‘디지털 실사 프린터’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특히 코닛사 제품은 시간당 200피스(931DS 모델 기준)까지 프린트가 가능해 대량 생산이 필요한 생산현장에서도 상용화 될 수 있다. 프린트가 용이한 티셔츠류 외에도 가죽, 나일론, 울, 데님, 실크 등 모든 소재에 인쇄가 가능한 것도 코닛의 강점이다.
이 회사 이화준 연구소장은 “기존 국산 제품에 비해 속도가 3배 이상 향상됨에 따라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또 소재도 가죽, 데님, 나일론 등 패션 의류에 사용되는 소재는 모두 가능해졌다”며, “국내 패션기업과 나염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컬러의 선명도도 현저히 향상됐다. 특히 화이트 컬러를 잉크로서 재현함으로써, 화이트가 아닌 블랙이나 비비드 컬러의 표면에도 선명한 컬러로 인쇄할 수 있다.
이 소장은 “사실상 모든 컬러가 오리지널 컬러로 인쇄 가능하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곧바로 의류 완제품에 인쇄할 수 있어 프로모션 티셔츠 같은 기획상품 제작도 용이하다. 또 인쇄과정에서 오염폐수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염색산업을 ‘친화경 산업’으로 전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닛의 국내 판매가는 기본형은 1억5천만원, 더블 헤드는 2억5천만원 선이다. 포맨테크는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들어가며, 6월 25일부터 3일간 대치동 SETEC에서 열리는 ‘서울패션소싱페어’ 기간 중 시연을 할 계획이다.
포맨테크는국내 수성 및 솔벤트 잉크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