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뭉쳐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2008-04-26 김우현 기자  whk@fi.co.kr

지식경제부·패션업계 간담회…'자라', 'H&M' 아성에 도전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탄생을 위해 민·관이 뭉쳤다.
지식경제부 김동수 주력산업정책관은 지난 25일 매리어트 호텔에서 패션업계 대표와의 조찬 간담회를 갖고 「자라」 「H&M」 등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한국산 글로벌 브랜드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수 국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지경부 미래생활섬유과 정동창 과장과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 그리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배승진 상무, KOTRA 홍민아 상무, 보끄레머천다이징 이창구 사장, 에이션패션 박재홍 사장, FnC코오롱 오원선 상무, SK네트웍스 조준행 상무, 이엑스알코리아 박창수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국장은 “정부에서 추진중인 ‘패션산업 지식기반화’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글로벌 브랜드 창출에 있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패션지식 DB 구축 및 해외진출 한국형 모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패션업계는 “우리나라 패션산업이 나름대로 발전을 구가해 왔으나 아직 글로벌화를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가 열악하다”면서 “해외 마케팅을 추진할 전문 인력은 물론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디자인 인력조차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국형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위해서는 해외 유명브랜드에 대한 벤치마킹 분석도 필요하지만 국내 패션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진단,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인프라 구축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업계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한 김 국장은 “글로벌 브랜드 창출을 위해 패션산업의 지식기반화 전략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무엇보다 패션업계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기업이 글로벌한 경영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전략 추진과정에서도 업계 의견을 최대한 수렴, 효율적인 지원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발 패스트패션을 기반으로 탄생될 글로벌 브랜드는 앞으로 세계 각지의 유통망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세계 패션트렌드를 리드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 파괴력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브랜드’ 하나가 생기면 이를 떠받치고 있는 수많은 소재·컨버터·프로모션·디자인 스튜디오· 물류 등의 연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얻게 돼 궁극적으로 한국 패션산업의 선진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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