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이지영 기자

제26회 청룡영화상 레드 카펫 행사 영화인들의 축제 ‘제26회 청룡영화상’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레드 카펫을 밟는 배우들의 화려한 옷차림으로 축제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었다. 시상식 전까지 극비리에 준비되는 여배우들의 패션에 대한 기대로 식전 행사로 열린 레드 카펫 행사는 열기로 가득했다. 이런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추위도 잊고 속살이 훤히 드러난 드레스를 입거나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의 캣워크가 시작되었다.
1999년부터 매년 사회를 맡아온 김혜수는 가슴이 깊이 파인 슬림한 블랙 롱 드레스에 와인 컬러 모피를 코디한 분위기 있는 ‘청룡 퀸’을 연출했다. 김정은은 어깨를 과감히 드러낸 그레이 「구찌」 드레스에 화이트 토시를 매치했다. 특히 5억원 상당의 명품 「반 클리프 아펠」의 목걸이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아이보리와 블랙 시폰 소재가 매치된 클래식한 드레스에 블랙 모피 숄을 매치해 우아함을 더했다. 영화 <너는 내 운명>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전도연은 가슴이 드러난 화이트 컬러의 「Y&Kei」 드레스로 여신의 이미지와 섹시함을 동시에 연출했으며, 이날 가장 과감한 패션을 선보인 박진희는 화려한 패턴이 돋보인 「미소니」의 초미니 원피스로 각선미를 뽑냈다.
영화 <여자 정혜>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지수는 그린과 옐로우가 매치된 클래식한 롱 드레스로, 인기상을 수상한 김수미는 정열적인 레드로 포인트를 준 패션에 화이트 모피 코트로 각각 주목을 받았다.
남자 배우들 역시 블랙이 주도했지만,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저마다의 매력을 뽐냈다. 인기상을 수상한 강동원은 블랙 수트에 가죽 소재 액세서리로 멋스러움을 연출했고,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천정명도 깔끔한 슬림 라인의 블랙을 선보였다. 지난해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재희도 블랙의 대열에 참여, 화려한 블랙의 스타일을 연출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그레이 재킷을 입어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지난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장동건은 블루 벨벳 재킷에 알록달록한 코사지로 포인트를 주고, 캐주얼 느낌의 머플러로 화려함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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