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들의 심리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물가 상승 부담 등 전체적인 시장에 불안요소가 많은 상황에서 오히려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은 개선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됐다. 한국투자증권의 분석에 의하면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며 매출액 2조7300억원, 영업이익 20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4%, 12.2% 증가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성장한 2조651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오프라인 대형 유통 3사 중 가장 높은 외형 성장이다”고 평가했다.
또 사업 부문별로 백화점은 전년 동기대비 5.7%, 마트 부문은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가 1분기 뿐 아니라 상반기 내내 주요 소매 유통업체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1~2월 수준을 고려할 때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영업이익은 18.7%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실적과 전망도 긍정적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매출액 성장율은 1월과 2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5%, 3월은 9.0% 신장했다고 평하면서 같은 기간 백화점은 4~5%, 할인점은 2~3%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대형 유통 3사를 제외하고도 대구백화점, 한화타임월드 등도 지역경기 침체와 경쟁 지속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소폭 하락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실적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가 높다.
하지만 인터파크, GS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시장은 아직도 실적회복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인터파크 쇼핑 손실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소폭하회했다.
GS홈쇼핑도 실질적인 실적 호조로 이어지지 않았다. 또 지난해 출범한 롯데홈쇼핑의 경우도 지난해 매출이 242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4.5% 줄었고 영업이익도 463억원에 그쳐 3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