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플라자, '자라' 덕보나

2008-03-21 신수연 기자 ssy@fi.co.kr

5월 2일 오픈…월매출 10억이상 예상

롯데영플라자 명동점의 「자라」 오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영플라자 명동점은 5월 2일 「자라」 오픈을 앞두고 지난 3월 16일 저녁부터 내부 공사에 들어갔다. 「자라」 매장은 2층에 907㎡ 규모로 입점한다.
「보브」 「지지피엑스」 「주크」 「바닐라비」 「온앤온」 등 롯데본점과 중복되는 8개 브랜드와 의스메틱, 이너웨어 등 4개 브랜드가 매장을 철수했다. 「디데무」 등은 롯데본점으로, 「바닐라코」등은 영플라자 1층으로 매장을 옮겼다. 이 브랜드들은 월평균 8000~1억원 대 매출을 올렸으며, 영플라자 명동점은 공사가 진행되는 46일간 15~16억 정도의 매출이 빠지게 된다.
「자라」는 월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론칭 한 달 후인 6월부터 시즌 오프 세일에 들어가면 더욱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자라」 입점으로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빠지는 소비자들의 영플라자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명동 초입으로 넘어가는 소비자가 하루에 7~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라」 입점으로 하반기 영플라자가 대규모 MD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라」와 콘셉트가 겹치는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빠지고 그 자리를 다른 브랜드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는 것.
그러나 영플라자 측은 「자라」가 입점해도 내셔널 영캐주얼 브랜드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신 하반기 MD는 5층의 이지, 진 캐주얼 등 남성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브랜드 보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영플라자는 현재 여성고객의 비중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우길조 영플라자팀장은 “「자라」와 내셔널 영캐주얼 브랜드는 상품 콘셉트, 퀄리티 등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영캐주얼 브랜드의 매출 감소보다는 시장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남성고객을 위한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으로, 영플라자만의 차별화된 MD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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