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社 중국 공장설립 ‘붐’

2006-01-13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안정된 생산라인 확보로 품질 경쟁력 향상 기대



국내 프로모션사들이 잇따라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프로모션사는 상품기획력을 앞세워 패션기업과 거래하고 있지만, 최근 브랜드들이 가격 경쟁력을 중시함에 따라 자가 및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소싱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패션시장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안정된 생산라인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사의 이 같은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산공장 설립에 앞서 전문인력 확보와 법률, 물류 등 현지 환경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야 한다. 특히 해외생산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함께 높여야 한다. 아울러 국내 패션 기업과 협력해 아이템별 특성에 적합한 소싱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선기획 시스템을 통한 원가 절감 방안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웨터 전문업체 신양어패럴(대표 김영철)은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인근에 스웨터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신설공장은 월 6만장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상하이첸리복식유한공사란 현지법인을 통해 다이렉트 소싱 시스템을 갖췄다. 공장 부지는 700평에 이르며 현재 150명의 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에 필요한 시장조사 및 상품기획은 한국의 신양어패럴이 담당하고 중국 생산은 상하이첸리가 맡아 기획력과 가격경쟁력을 함께 갖추겠다는 것.
김영철 사장은 “최근 국내 패션시장이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핵심인 만큼 자체 생산라인을 만들었다. 서울과 상하이의 역할 분담을 통해 브랜드의 소싱력을 최대화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첸리는 신양과 중국 C&C커뮤니케이션(대표 최정문)가 합작으로 설립했다. 이미 국내 패션기업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C&C는 스웨터와 다이마루 티셔츠 등 니트 생산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C&C는 최근 소재 자료실과 대형 완제품 쇼룸을 갖춘 사무실로 본사를 확장 이전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최정문 사장은 “브랜드 성격에 맞는 소재, 완제품 샘플 등을 갖춰 한자리에서 시즌 상담을 마무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 또 상하이첸리라는 직영 공장을 통해 품질과 납품시기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색 전문업체 우성염직(대표 구홍림)은 지난 9일 산둥성 위하이 인근에 편직 및 가공공장을 설립했다. 신설 공장은 하루 10톤의 원단을 염색할 수 있으며 향후 30톤까지 처리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우성은 50여대의 편직기를 갖춘 편직공장도 함께 완공했으며, 내년에는 봉제공장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소재 개발-편직-염색-봉제에 이르는 일관생산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구홍림 사장은 “의류는 소재가 중요하다. 우성은 30여년간 염색 사업을 펼쳐온 전문 기업이므로 소재와 염색 부문에서는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2년 전부터 자회사인 우성F&T를 통해 완제품 프로모션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소재 개발에서부터 완제품 기획에 이르기까지 버티컬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다이마루 티셔츠 부문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우성염직은 서울과 안산에 1, 2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250억원의 가공 매출을 올리고있다.
이에 앞서 인토하우스(대표 김재갑)는 지난 5월 중국 태안에 12개 라인을 갖춘 봉제공장을 설립했다. 인토하우스 신설 공장은 청바지, 점퍼 등 우븐 전문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4천 피스의 청바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하루 1천500장 가공할 수 있는 워싱공장을 갖추고 있다. 「행텐」 「마루」 등 가격 경쟁력이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소싱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갑 사장은 “연간 180만장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현지에서 원단을 구매해 봉제와 워싱을 원스톱으로 진행함에 따라 완제품 납품 단가를 5~8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으로 5, 6천피스의 리피트 물량도 4∼5일에 공급할 수 있다”며 “한국 브랜드 외에도 미국과 유럽 브랜드를 대상으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내수와 수출 비중을 50%씩 가져갈 계획이다. 또 봉제라인도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셔츠 전문업체 이화물산은 중국 상하이에 신이화국제무역유한공사란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화는 칼카이란 중국 현지 생산업체와 합작으로 안정적인 생산 라인을 확보했으며 칼카이는 연간 120만 피스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퍼류 전문업체 원전교역(대표 최호림)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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