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진흥, 유니벡 지분 취득

2008-02-22 정창모 기자 

동산진흥은 지난달 15일 태양광 업체인 유니벡의 지분 4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동산진흥은 유니벡의 주식 99만주를 5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1차 계약금 10억원은 2월 14일 지급했고, 잔금 40억원은 오는 4월 14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동산진흥은 신규 사업분야 인수 준비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88억원을 단기 차입했다. 지난 1월 29일에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국내 공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바 있다.
동산진흥은 연평균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해 왔으나 2007년부터 매출액 증가대비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익이 적자 전환하는 등 장기적인 기업성장에 과제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동산진흥은 사실상 캠브리지의 신사복 임가공 업체로 2007년 3/4분기까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신사복 임가공이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와 풍력발전 사업에 이어 이번 태양광 사업 등에 신규 진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케이알홀딩스의 지분 55%를 24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이알과 케이알디스플레이 등 케이알그룹 8개사의 지주회사가 됐다. 케이알은 건축자재 전문제조업체에서 풍력발전 사업으로 본격적인 사업 영역을 확대한 기업이다.
결국 태양광사업 및 건축용 기능성 유리 코팅 설비분야의 핵심 장비인 롤코터(Roll Coater), 인라인코터(In-Line Coater)를 생산하는 유니벡까지 인수함으로써 태양광사업에 필요한 제조설비를 확보해 신규사업 준비를 마무리 한 것으로 보여진다.
동산진흥 관계자는 “풍력발전 사업에 이어 이번 태양광 사업에 진출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신재생 에너지 업체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태양광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해외 풍력발전사업 진출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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