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랜즈는 지난 5일 사업 부문에 따른 기업 분할을 추진하고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트라이브랜즈는 인적 분할을 통해 의류부문 사업을 영위하는 트라이브랜즈(가칭)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존속 법인은 테크앤코(가칭)로 유지된다.
이번 분할 방식은 인적 분할 후 트라이브랜즈와 테크앤코의 주주 구성은 동일하다. 단, 분할 후에는 두 회사간 관계가 없어진다. 존속 법인인 테크앤코의 사업 중 부동산 관련 부문을 물적 분할해 테크앤알(가칭)이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할 예정으로, 테크앤코는 부동산업체인 테크앤코, 건설업체인 명지건설, 투자자문회사인 케이아이파트너스를 자회사로 보유하면서 향후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번 분할은 4월 30일을 분할기준일로 하며, 5월 9일 분할 등기 이후 6월 중 존속회사의 변경상장과 신설 회사의 재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나, 추가 분할되는 테크앤코는 비상장으로 유지될 계획이다.
우선 트라이브랜즈와 테크앤코의 분할 비율은 의류 부문 신설법인 35%, 존속 법인 65%로 예정되어 있다. 의류업체인 트라이브랜즈의 자본금 규모는 분할 전 1200억원에서 분할 후 415억원 규모로 축소된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기업 분할을 통해 업종별 전문화와 집중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해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기준 매출액은 1207억9905만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41억6067만원으로 29.2%나 감소했다. 단 논현동에 소재한 사옥 424억원과 익산공장 35억원, 오산 창고 71억원 등의 부동산 처분 이익 등으로 당기 순이익은 535억261만원으로 전년대비 910.9%나 급증했다.
의류사업 부문의 자본금 규모가 400억원대로 줄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 배당은 물론 실질적인 기업의 투자 가치의 상등도 꾀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현재 진행중인 매각 추진 등도 자본금이 줄어 몸이 가벼워진 만큼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과 가능성도 한 층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기업의 주가도 최근 3700원선에서 4500원선까지 오르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