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주얼 브랜드 유통 어려워

2008-02-16 이우리 기자 lwr@fi.co.kr

백화점·대리점 외면, 직영점 오픈도 쉽지 않아

 올해 신규 캐주얼 브랜드들의 유통 전개가 힘겹다. 주요 백화점 MD 발표 이후 본격적인 가두 상권 매장 개설에 나서고 있지만 점주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아 신규 캐주얼 브랜드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점포 계약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는 전채 캐주얼 시장이 침체와 함께 유통 시장의 다변화로 인한 리스크 증가가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대리점 전개가 여의치 않자 일부 브랜드는 직영점 전략으로 선회,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백화점 MD에서 실속을 챙기지 못했거나 실패한 경우 직영으로 주요 상권내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 가두 상권은 평당 1억원이 넘어 신규 브랜드가 많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매장을 개설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브랜드 관계자들은 점주들의 소극적인 태도와 무리한 매출보장 요구로 인해 매장 개설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반대로 주요 상권에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신규 브랜드의 낮은 인지도와 불확실한 수익성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한 신규 브랜드 영업 실무자는 “브랜드 개설 조건으로 점주들의 경력과 점포 위치 등을 고려한다”며 “무분별한 매장 개설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캐주얼 브랜드 중 타깃 계층을 정해 모든 계층을 흡수하던 기존 캐주얼 브랜드의 잇점이 사라지고 있다”며 “소비자 계층이 두텁고 확실한 비전을 제시하는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