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제조업체 ATCS, 퇴출되나

2008-02-02 정창모 기자 

증권설물거래소는 ACTS에 대해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ACTS는 지난 1968년 설립한 협진양행이다.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에 와이셔츠 등을 납품하고 있고, 미국의 유니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DICKIES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동차 시트를 제조하고 있다. ACTS는 2007 사업연도 외부감사인 감사보고서 상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돼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유에 따라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다음달 25일까지 이의신청 기간 동안 외부감사인의 감시의견 변경이 없을 경우, ACTS는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퇴출될 예정이다. 현재 1월 17일부터 감자 및 액면분할 사유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당분간 거래 정지가 지속될 전망이다.
10월 결산법인인 ACTS는 2007 회계년도 매출액이 571억원으로 전년대비 43.8% 감소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66억원, 57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 했다. 실적 하락 요인으로는 최근 주력 사업으로 성장하던 아파트형 공장 분양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입이 감소했고, 영업부진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실 ACTS는 1990년대 8년간 법정관리를 거쳐 정상화에 성공한바 있다.
그러나 최근 거래은행인 외환은행 구로점에 지급제시 된 자사 어음을 확인한 결과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어음 위변조 신고 처리 공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벌써 다섯번째다. 이는 전 경영진이 개인적으로 발행한 어음수표 11매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감사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았고, 어음을 회수하는 대로 적정 의견을 받고 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 상태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밝히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대주주인 ACTS삼원이 부도가 난 뒤 두 차례 경영진이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격는 과정에서 이러한 불상사가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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