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노선 차별화

2006-02-08 정창모 기자 

현대·롯데―고급화, 신세계·이랜드―아웃렛 집중

아웃렛 사업에 대한 대형 유통업체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신세계는 미국 첼시와 합작으로 아웃렛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이랜드 계열 2001아울렛은 지난달 26일 6호점인 광명점을 오픈하는 등 점포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계열사 현대DSF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울산에 있는 아울렛메이 성남점의 영업중단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03년 8월 리뉴얼 오픈한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일이다. 영업중단 예정일은 오는 7월 20일이며, 현대백화점과의 토지와 건물 임대차계약은 4월 22일자로 해지했다.

현대는 아울렛메이의 부동산에 대해 125억원에 스타시티에 매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또 현대는 서울 반포아울렛을 매각하는 등 아웃렛 사업을 정리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비수익 사업부인 아웃렛 사업 철수로 향후 장기 성장가능성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현대, 롯데, 한화 등은 명품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신세계나 이랜드 등은 아웃렛 사업에 주력하는 등 업체별 노선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의 전략도 구별되고 있다. 모든 업종에서 전략적인 주력 사업과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의 재편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의류업체나 섬유업체도 사업 추진의 목적이 분명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