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은 지난 16일 쇼테크를 1대 1.1140299의 비율로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쇼테크는 1999년 설립 이후 실시간 바탕화면 정보전달 솔류션을 개발, 마이링커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유무선 인터넷 광고대행 및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를 주로 하고 있다.
총제적인 온라인 컨텐츠와 광고 사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높은 수익성과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최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이번 일경 인수를를 꾀하게 됐다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합병 기일은 4월 9일로 예정돼 있다. 일경의 기존 최대주주인 김형일 대표이사가 보유중인 보통주 623만8785주를 쇼테크 측에 80억원에 매도하고, 회사 경영권을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이사도 기존 김형일 씨에서 쇼테크 대표이사인 유석호 씨로 변경된다.
일경은 지난해 12월 13일 소액공모 방식으로 추진한 19억9900만원의 무보증 전환사채 발행 무산 등 여러차례 경영 안정화를 위한 자금 조달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지난해 12월 28일 20대1의 감자를 결의 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과 기업 매각을 위한 준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2006년 결산에서도 적자 전환한 이후 지난해 3/4분기까지도 122억원의 매출을 보이는 등 매출규모가 27% 감소한 상황에서 당기순손실도 6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적자 확대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11월 시행한 유상증자가 실패한 후 전환사채 발행까지 무산되면서, 실적 하락에 자금 운용에도 부담이 가중됐던 것으로 보여진다.
합병 발표 후 주식시장의 하락세에도 빠르게 주가가 상승하는 등 쇼테크의 높은 수익성이 기업에 시너지 효과와 안정적 자금 조달처를 확보해 즐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경의 기존 사업 중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샘물 사업부 등 산적한 해결 과제가 많은 상황으로, 실질적인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빠른 자구책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