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방적 의류사업 중단 결정

2008-01-11 정창모 기자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충남방적이 지난해 12월 31일 수익 악화를 이유로 의류 사업부문 영업중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중단된 사업부문은 UCLA 브랜드 의류 사업 부문이다. 지난해 10월 12일 충남방적은 대전지방법원으로부터 UCLA 브랜드 양수도 계약체결 허가를 받아 UCLA 의류사업과 관련된 영업권을 타인에게 양도하겠다고 공시했다. 이 당시에도 사업부 매각 사유를 사업실적 악화와 경쟁력 약화로 인한 손실이 발생됨에 따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처분한다고 설명했다.
매각 대금은 계약금 2억원, 잔금 13억원 등 15억원이었다. 이후 10월 15일 인수 의사자인 대경물산이 내부 검토상 발생한 생산계획 차질 및 납기지연으로 인한 소실발생을 이유로 영업양수도 계약 진행이 중단됐다.
충남방적의 지난해 의류사업 부문의 매출액은 9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4.9%를 차지했다. 충남방적은 의류 부문 사업을 정리하고 향후 면사 및 방적사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충남방적은 지난 3/4분기까지 매출액이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정도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34억원의 적자에서 73억원으로 적자도 확대됐다. 수익 악화에 따른 순 현금 흐름도 -190억원으로 실질적인 기업의 수익과 실적 회복이 당분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는 면사 및 방적사업부문에 집중할 계획이지만, 지금까지 수익 악화에 따른 의류 사업부 영업정지를 비롯 기업회생 종료와 상장 폐지 중지 결정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얻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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