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7 조혜나 기자 chn@fi.co.kr

동대문종합시장 B동 1층 입구부터 퍼(fur)소재들이 가득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매장 안쪽에 자리잡던 퍼 소재들이 문 앞까지 진출해 한겨울의 끝자락에 서 있음을 느끼게 한다. 상가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디자이너들의 손에는 이미 얇은 소재의 샘플들이 들려져 있다. 몇 주 전부터 출시되고 있는 봄여름 소재도 이미 상당수 갖춰진 상태다. 벌써 봄,여름이 오기 시작한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아직도 잘 팔리고 있는 한 겨울 소재 몇 가지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코사지
작년까지 인기를 끌던 퍼(fur)소재 코사지는 더이상 유행하지 않는다. 대신 컬렉션에 등장했던 샤넬스타일의 코사지가 유행이다. 얇은 시스루 소재로 된 동그란 원형을 겹겹이 결쳐 만든 이 코사지는 구두와 옷의 장식으로 인기가 높다. 「바인」(A동 5038호) 실장은 “연예인들이 머리에 하고 나온 핀들에 달린 장식들이 유행한다”며 “지금 최고 인기인 샤넬 스타일 코사지를 두꺼운 소재로도 출시해 보았더니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코사지의 가격은 3000원선. 헤어핀 용도로는 핑크컬러와 블랙컬러가 잘나가고 크리스마스에 때문에 레드컬러도 많이 나간다고 했다.
보석장식
올해 봄여름에 크게 유행한 투명 아크릴 캡보석의 인기는 잠시 주춤한 듯하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블랙 컬러가 많이 나가고 있다. 이 블랙컬러 보석은 메탈 캡에 알을 끼우지 않고 블라우스나 가방에 직접 꿰매져 쓰이고 있다. 이 보석들은 정사각형이 인기있으며 가격은 50원부터 있으며 사이즈별로 다르다.
리본
리본장식으로는 벨벳류가 잘팔린다. 특히 벨벳 리본 위에 금색이나 은색으로 도트 무늬가 들어간 상품이 크게 인기다.
주로 의류장식과 액세서리 소품에 들어가며 90cm(1야드)당 500원~2000원선이다. 기본 공단실크리본은 블랙컬러가 잘 팔린다. 반짝이가 들어간 리본도 반응이 좋다. 한 리본 매장 직원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레드컬러가 강한 체크가 들어간 면리본을 찾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원단
패딩소재만큼 인기있는 것이 코듀로이 소재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21W(1인치 안에 들어간 골의 수) 와 16W가 잘나가고 있다. 컬러는 블랙과 다크브라운이 인기다.
장진상 「유앤아이」(B동 3216호) 사장은 “갖가지 패턴이 들어간 코듀로이 소재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골의 폭이 넓은 2.5W는 모자나 가방에 쓰인다. 가격은 90cm(1야드)당 3000원선.
체크원단은 화이트와 레드계통이 많이 나간다. 스커트감으로 인기를 끌던 소재 솜이 누벼진것은 점퍼감으로 잘나간다.
「삼영직물」(B동 3226호)직원은 “이번에는 3cm 간격의 사각형으로 된 큰 무늬 체크가 인기다”라고 말했다.
남방소재는 CNP소재 스트라이프 소재가 인기있다. 화이트 바탕에 네이비컬러 스트라이프나 레드 스트라이프가 인기있다.
블랙에 베이지컬러 스트라이프도 유행이다.「종합직물」(A동 3144호)직원은 “이번 겨울에는 촘촘한 스트라이프보다 간격이 넓고 굵은 스스트라이프가 인기다”라고 말했다.
스트라이프의 강세는 블라우스감 공단소재에서도 마찬가지다. 「파카직물」(C동 3249호)사장은 “블랙과 아이보리컬러가 매치된 소재가 잘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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