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완구업체 소예, 영역 확대

2007-11-23 정창모 기자 

수익성 겸비한 의료기구용품 사업 접목

봉제완구 업체로 유명한 소예가 지난 14일 의료사업체인 다우메딕스에 30억원을 출자, 주식 30만주(30%)를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예가 지분을 확보한 다우메딕스는 국내 요실금 치료 시장의 45%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소예의 자회사인 소예디앤아이를 통해 다우메딕스를 인수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우메딕스는 자체 브랜드인 TOT를 2005년부터 제조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67억원, 당기 순이익이 17억원에 이른다. 2007년에는 8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다우메딕스는 올 하반기부터 브라질과 그리스 등에 제품 수출을 개시했고,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에 있어 수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
소예는 최근 중국 최대 유아용품 업체인 빙메이트에 1000만달러 규모의 유모차 공급을 개시한 상황으로, 일본 유아용품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피존과 프리미엄급 유모차 공급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해외 시장 유통 라인에 다우메딕스 제품을 함께 전개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여진다.
업체 관계자는 “다우메딕스의 열세한 마케팅과 자금을 소예가 담당하고, 기술개발과 제품을 다우메딕스에서 제공할 경우 2008년 최초 200억원 이상의 매출과 20% 이상의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소예도 기존의 유모차 및 봉제완구의 중심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의료용품 사업이 접목되어져, 향후 기업가치와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예는 지난 8월 24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분리형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전 7월에는 신규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47억원을 출자해 부동산개발업체 소예 개발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자회사를 통해 코스닥 자원개발사 굿이엠지의 지분 취득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아 투자자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소예는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신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자금조달을 마무리 했고, 자원개발 회사를 설립, 의료기기 사업체의 인수 등으로 본격적인 영역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기업의 사업 추진 발표 시점인 8월, 2600원 선이던 주가가 최근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5000원에 근접할 정도로 급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단순 바이오나 엔터테인먼트 같은 미래 가치가 보이지 않는 사업이 아닌, 현재 실적 호조세가 이뤄지고 있는 기업의 지분 인수 등이 실질적인 기업 가치와 수익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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