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구매대행업체 위즈위드가 지난 10월 25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을 위한 유가증권 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위즈위드는 같은달 18일 코스닥 예심승인을 통과한 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11월 초 수요예측을 거쳐 빠르면 12월 초 상장될 예정이다.
위즈위드는 지난 2000년 SK네트웍스의 전략사업본부에서 신규 사업으로 시작해 2001년 국내 최초로 수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4년에는 SK네트웍스에서 분사해 지분 관계가 없다.
사업 초기 단순 배송대행 서비스로 시작해, 구매에서 배송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수입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위즈숍’을 열었다. 현재 시장 점유율은 52%로 해외 구매대행업체 부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위즈위드는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던 「얼진」 「세븐진」 「아베크롬비」 등을 소개한 후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대했다. 또 「W컨셉」 「지니킴」 등 업체 최초로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한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위즈위드와 유사하게 인터넷을 통한 수입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30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이 수입대행 시장에 가세하면서 2위인 KT커머스의 ‘엔조이 뉴욕’을 비롯, GS이숍의 ‘플레인’, 롯데닷컴의 ‘도쿄홀릭’ 등이 대표적인 업체이고, 최근들어 디엔샵도 명품 브랜드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인 ‘포보스’를 오픈하는 등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업체 관계자가는 자체 패션 브랜드 육성을 위해 상품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통합 프로세스를 운영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된 공보 자금은 글로벌 유통 영역 확대를 위해 해외 물류 부문에서 거점을 확보, 수입대행에서 수출입대행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위즈위드의 지난해는 거래금액 510억원과 매출액 164억7800만원, 영업이익 20억17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거래금액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742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매출액 200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해외 구매대행 업체들의 확대는 국내 패션 업체들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