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인큐베이터 성공할까

2007-10-12 함민정 기자 hmj@fi.co.kr

지마켓 디자이너샵, 적극적인 노출 지원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지마켓(대표 구영배)이 운영하는 디자이너샵이 디자이너들의 한계점으로 지적되던 적은 수량과 유통 판로에 대한 돌파구로 작용하고 있다.
김미영 대리는 “디자이너샵을 통해 오픈 마켓으로서 차별화를 꾀할 뿐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계기로 활성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지마켓은 장광효, 조성경 등 간판 스타 디자이너들을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배너광고, 텍스트, 아이콘, 촬영 등을 제공해 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디자이너들의 제품은 10만원대 정도며 일주일에 10~30여개 정도를 신상품으로 등록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지마켓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출시하거나 세컨드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 고가를 고수하는 브랜드와 다른 정책으로 진행중이다.
장광효는 「G 카루소 by 장광효」로, 조성경은 「두지엠 by 라뚤」 등의 이름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장광효가 직접 디자인한 수트가 19만8000원에 제안돼 매진됐고, 지나킴의 드레스는 연예인들이 즐겨 입는다는 입소문을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디자이너샵이 제안하는 상품의 반응이 좋아진 것은 최근 가격 경쟁력을 겸했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30만원대 위주로 제품을 판매할 때 반응이 좋지 않았지만, 스타급 디자이너들을 기용하고 10만원대로 가격을 내린 후 반응이 좋아진 것. 20~30대에 제안하는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베이직하게 풀도록 하면서 물량 확보와 신상품 등록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집중 관리한 것이 주효했다.
지마켓은 내년 일본어와 영문으로 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대리는 “지금도 해외 바이어들이 상품을 구입해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외국어 사이트가 오픈하게 되면 해외 바이어와 디자이너들을 연결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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