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닷컴 탄력 받았다

2007-09-14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전년대비 130% 신장…숙녀복·캐주얼서 50억원 예상

롯데닷컴 내 패션 브랜드 매출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은 9월 들어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지난 10일까지 전년 동기대비 130% 신장한 19억원(숙녀복, 유니섹스 150개 브랜드 기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추세라면 9월에는 50억원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고이스트」 「라인」 「숲」 「올이브데올리브」 「바닐라비」 등 여성복 브랜드들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달에는 1억원대 이상 브랜드도 10여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닷컴은 올해 패션 부문에서 전년대비 2배 늘어난 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만식 백화점팀 매니저는 “가을 장마가 지속되자 온라인 매출이 상승세를 탔다. 특히 9월 이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패션기업들도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하고, 세컨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 「숲」과 「비지트인뉴욕」을 전개하는 동광은 임원급 상품기획 디렉터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만든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에서는 「에고이스트」와 「라인」이 연간 30억원, 「숲」은 15억원, 「바닐라비」와 「올리브데올리브」 등은 8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성 및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는 대부분 영플라자와 롯데 본점에서 영업중인 브랜드이며,특히 영플라자 입점 브랜드는 전체 매출의 25%를 롯데닷컴에서 올리고 있다.
김 매니저는 “올 하반기엔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초기에는 마지못해 입점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직거래를 희망하는 기업도 적지 않다.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매출에 비해 판매사원 인건비와 매장 인테리어비는 절감할 수 있으며, 수수료도 저렴해 패션기업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은 직거래시 20%의 판매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롯데닷컴은 지난 12일 일본 마루이백화점과 구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롯데닷컴을 통해 일본 마루이백화점 내 브랜드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판매가는 일본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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