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롯데백화점이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점포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호텔, 오피스 등이 모여있는 복합 단지에 들어섰다.
모스크바점은 연면적 3만8530㎡, 연건평 2만3130㎡ 규모다. 지하 1층에서 7층까지 높이로 층별로 슈퍼마켓, 명품·화장품, 여성의류·잡화, 여성 캐주얼, 남성 정장·캐주얼, 아동·가정, 가전, 푸드코트가 들어갔다.
매장은 식품, 명품, 패션, 가전, 가구까지 원스탑 쇼핑을 할 수 있는 전체 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모스크바의 쇼핑 환경 변화가 전체 라인이 입점하는 데 적합한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매장을 구성했다. 모스크바점을 통해 서양권에 한국형 MD, 상품, 마케팅, 서비스가 조화된 한국형 유통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세르게이 페레스코코프 점장 및 현지 직원을 채용해 한국형 매장과 서비스에 러시아의 문화를 접목시켜 현지화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점은 121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한국 브랜드는 「롯데제과」 「오휘」 「러브캣」 「우단모피」 「빈폴」 「이솝」 「장수돌침대」 「쿠쿠」 등 총 21개다. 「아르마니」 「구찌」 「프라다」 「D&G」 등 명품 브랜드 20개 매장도 차렸다.
롯데백화점은 한국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이 매장은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고객을 위한 MVG 라운지를 만들었으며, 멤버십 제도를 도입해 구매 계층별 타깃 마케팅과 서비스 노하우를 전개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점은 올해 9월~12월까지 580억원, 내년에는 14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운영 형태는 임대나 수수료 매장이 대부분이며 단계적으로 직영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모스크바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시내에 추가 출점은 물론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다점포 오픈 계획을 세웠다.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베이징 1호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권 국가에도 출점할 예정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은 “롯데 모스크바점은 러시아와 수교 이전인 88년 서울 올림픽 때부터 관계를 맺어온 롯데 측의 신뢰가 빚어낸 결과”라며 “모스크바점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 유통업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는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스크바의 소매 규모는 지난해 70조원이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모스크바에서 처음 선보이는 원스탑 쇼핑 매장과 한국형 서비스 제안으로 고품격 백화점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