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사가 BMW 모터 사이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KJ모토래드(KJ Motorrad)라는 법인을 설립해 BMW의 프리미엄급 모터 사이클 판매를 결정했다.
역삼동에 대규모 영업매장을 개설해 오는 10월 초부터 강남지역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KJ모토래드에 73억 5000만원을 출자해 10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국제상사는 10년간 법정관리가 진행돼 오다가 지난 1월 E1에 인수됐다. 이후 유상증자 및 감자를 거쳐 현재 자산규모 4893억원, 부채비율 17.9%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변모했다. 매출액도 514억원에 영업이익 67.5억원, 당기순이익 59.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 전환하는 등 안정세로 들어섰으며,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제상사는 부실을 털어내고 신규 사업으로의 영역 확대를 통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전략으로 모터 스포츠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BMW 프리미엄 모터 사이클은 국내에서 할리데이비슨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상사는 최근까지 증권선물거래소와 상장 폐지 및 주식시장 매매거래 재개 관련 법적 공방을 계속 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상장폐지 금지소송 2심 승소와 7월 29일 국제상사가 제기한 주식매매거래재개가처분신청이 서울남부지법에서 받아 들여지면서 매매거래도 재개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물론 소송 당사자인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이번 결정에도 불복해 법원에 이의신청 및 집행정지 신청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최근 기업 실적 호전과 같은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주식시장 거래 재개 등과 함께 기업의 경영 안정성이 추가 개선될 전망이다.
한차례 홍역을 치른 국제상사가 기존 사업 부분의 실적 호전과 신규 사업부분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빠른 회생의 길로 접어 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