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마다 가을 상품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여름 상품은 한참 판매기를 지나 세일도 끝나가는 시점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지루한 비도 그치고 휴가도 끝나 거리마다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더운 날씨 때문에 기대하는 가을상품 매출은 적다. 가을 바람이 조금만 불어주면 상권에도 숨통이 트일 듯 하다. <편집자주>
문정동
다른 지역은 주말에 손님이 많은 것과는 달리 문정동은 평일에 손님이 더 많은 편이다. 옷을 사겠다는 목적으로 문정동에 오는 소비자들은 상설 할인매장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군집해 있는 매장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닌다. 지난주에 비해 유동인구도, 구매고객도 많이 늘었다.
「페이지플린」은 20~30대의 여성 고객이 자주 찾는다. 입점 고객이 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매출 상승은 아직 없다. 이번 여름에는 쉬폰 소재의 프린트 원피스가 꽤 인기 있었고 스커트와 블라우스도 잘 팔린다. 가을상품이 들어오고 있으나 얇은 소재나 반팔이 아닌 이상 아직 안 팔린다. 가을 상품 중 소매를 접어 올려주는 롱 블라우스만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폴햄」의 기본 티셔츠는 여전히 잘 나간다. 주 고객인 10~20대의 학생들은 기본 스타일의 옷을 주로 구매하고 있다. 비록 여름 날씨가 끝나가고 있지만, 가을까지 긴 소매와 겹쳐 입을 수 있는 피케 티셔츠나 라운드 티셔츠의 판매는 꾸준하다. 화이트 바탕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도 잘 나가지만 역시 컬러 티셔츠가 판매의 주를 이룬다. 남성들의 면바지나 카고 바지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다. 학생 고객들 위주의 단품 판매도 꾸준하다.
「쿠아」의 주 고객은 20~30대 초반의 여성이다. 여성스러움과 시크한 스타일을 동시에 좋아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주로 구매하는 제품은 프린트 블라우스나 롤업 소매 자켓, 티셔츠, 원피스 등이다. 가격이 10만원 내외로 저렴해 셋트 구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에는 슬리브리스 자켓이 인기가 좋았다. 여성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기본 티셔츠들도 판매가 잘 되고 있다. 액세서리도 판매가 꾸준하다. 특히 샌들과 손뜨게 모자가 인기다.
은행동
아직 휴가가 끝나지 않았는지 간간히 내리는 비가 문제인지 손님이 뜸하다.
은행동은 새로 오픈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정리하는 사람들로 공사가 한창이다. 매장마다 가을 옷을 준비해놓긴 했으나 선물용 외에는 아직 반응이 뜸하다.
「후부」는 이제 여름 상품 판매가 거의 끝났다. 가을 옷은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아직 판매는 저조하다.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는 여름 내내 이 매장의 스테디 셀러다. 청바지나 신발은 입점 고객들에게 구매로 바로 이어지는 효자 아이템이다. 여름 바캉스용으로는 반바지 스타일 수영복이 많이 팔렸다. 세일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티셔츠 5만8000원, 청 반바지 12만8000원이다.
「에비수」는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구매 스타일이 다양하다. 지난달과 이달은 다른 시즌에 비해 고객이 없는 편이지만 예년대로 9월이 되고 날씨가 선선해 지면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 상품은 3~4점씩 꾸준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컬러 티셔츠와 커플티셔츠 판매가 많았다. 그러나 특정 아이템에 국한되지 않고 각 아이템이 고른 판매를 보여줬다. 티셔츠는 3만8000원 청바지는 7만~10만원대이다.
7월보다 매출이 조금 나아졌다는「EXR」은 남성고객이 조금 더 많은 편이다.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대학생이나 주부, 직장인들이 매출의 주를 이룬다. 세일이 없는 브랜드이지만 여름 특가 상품이 있어 매출을 도와줬다. 신상품을 찾는 손님에게만 가을 상품이 팔릴 뿐 아직 판매가 시원치는 않다. 남성 고객은 컬러 티셔츠와 민소매 티셔츠를 주로 구매하고, 여성 고객은 탑과 짧은 반바지에 관심을 보였다. 티셔츠 7만8000원, 민소매 티셔츠 3만5000~5만8000원, 탑 4만~5만원 대이다.
전주
무난한 구매 경향을 보이는 전주. 계절적인 영향으로 유동인구와 구매 자체가 줄기는 했으나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대부분이 기존 구매고객의 재구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라 브랜드력에 따른 매출 높낮이가 조금 있을 뿐이다. 기본적인 아이템은 지속적으로 팔린다.
「빈폴」 매장을 찾는 손님들은 계절과 관계없이 꾸준하다. 단 구매 패턴의 변화가 있을 뿐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의류 중심의 판매가 이뤄지나, 지금처럼 덥거나 환절기가 다가오면 지갑이나 가방 등의 단품 판매가 매출을 유지해 주고 있다. 고객 연령은 10~50대로 다양하나 20~30대의 남성 고객이 주로 구매한다. 이번 여름 의류는 기본 티셔츠와 컬러 남방의 판매가 주를 이뤘다. 기존 고객층이 두터워 재 구매가 계속적을 이뤄지고 있다. 지갑은 8만5000원 가방은 20만원 전후, 기본 반팔 피케 셔츠는 8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