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진흥 케이알에 인수합병

2007-08-10 정창모 기자 

동산진흥이 7월 23일 보유주식과 경영권을 케이알 김사만 대표 등 5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동산진흥의 최대 주주인 김형권씨 외 4인이 보유한 주식 48만5673주(69.38%)와 경영권을 케이알 등 5인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총 매각금액은 45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산진흥은 캠브리지 계열사로 전체 매출의 75%를 캠브리지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분은 부동산 임대 및 음식, 숙박관련 서비스 매출로 사실상 캠브리지의 임가공 생산업체인 셈이다.
지난해 매출 9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하고 올해 1/4분기 매출이 25.7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생산원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손익 2억3600만원으로 적자 전환된 상태이다.
동산진흥을 인수한 케이알은 에너지관련 설비 기업으로 최근 중국 만주리 정창풍력발전유한회사와 1.5MW 풍력발전기시스템 14기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풍력발전분야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으로 최근 3개년간 지속적인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1/4분기 매출 231억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 145%,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기존의 사업부분에서 성장기업으로 완전히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인수합병된 동산진흥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했다.
지난 6월 3만2000원이던 주가가 9만원선까지 상승하는 등 300%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여 양사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알은 더욱이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져 그룹 개편과 함께 기업 이미지와 사업부분의 다양화를 꽤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케이알 그룹은 소재, 기계 에너지를 중심으로 패션사업분야에 뛰어든다는 점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며, 케이알로 변경된 동산진흥이 계속 캠브리지의 임가공업체로 존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겨져 있다.

커버
검색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