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의류업체인 마담포라가 장외 영상 관련 시스템 설계업체인 아이니츠에 경영권을 양도했다.
마담포라는 7월 31일 최대주주인 이병권 대표가 보유한 주식 95만4964주(20.76%)와 경영권을 김승구 아이니츠 대표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1만6754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160억원 전후이다. 합병 기일은 11월 2일이며, 합병 이후 최대 주주는 아이니츠 김승구 대표가 될 예정이다.
이러한 합병 정리를 위해 마담포라는 7월 30일 1주당 68.92주 비율로 아이니츠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하고 20억원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38만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와 경영효율성 증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희 아이니츠 경영지원부 이사는 “11월 2일 합병 기일을 앞두고 오는 9월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마담포라의 향후 전개 방향 등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담포라는 1950년대 시작된 기업으로 현재 「폴라」와 최근 론칭한 「엘엔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내수에 주력하고 있다.
「폴라」는 40~60대를 타깃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류층 여성의 고급화된 이미지 표현을 추구한다. 「엘엔엘」은 30~40세 여성을 위한 인텔리전스하면서 모던한 스타일의 정장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엑티브한 리조트룩으로 기능성 및 활동성을 높였으며, 여성스러우며 우아한 럭셔리 스타일을 선보인다.
아이니츠는 지난 1998년에 설립되어 영상 코덱 원천기술 및 영상 시스템 구축, 멀티미디어 단말기 제조와 영상서비스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2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총자산 128억원에 3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가지고 있어 160억원의 M&A를 추진하기에는 조금 작은 규모이고 장외 업체로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상황이지만, 마담포라가 신중하게 M&A를 추진해 온 만큼 안정적인 인수 합병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4000원 선이던 마담포라 주가가 장중 7000원 선까지 상승하는 등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