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가두상권 직진출 러시

2007-07-27 신수연 기자 ssy@fi.co.kr

「자라」「갭」「유니클로」…명동·강남에 대형 매장

글로벌 브랜드들이 가두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자라」가 명동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갭」 「바나나리퍼블릭」이 명동과 압구정에, 「유니클로」가 명동과 강남역에 직영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코리아(지사장 이봉진)의 「자라」는 명동 유투존 자리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페인 인디텍스 사는 지난 달 별도 법인 자라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자라코리아의 초대 지사장으로는 전 까르푸의 상무였던 이봉진 씨를 선임했다. 자라코리아는 인디텍스사와 롯데백화점의 공동 투자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탁 여성캐주얼 매입팀장은 “자라코리아는 인디텍스사와 롯데백화점의 공동 투자로 설립한 별도 법인으로 롯데쇼핑 GF사업본부가 전개를 담당하게 된다”며 “가두상권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빠르면 내년 3월, 늦어도 5~6월에는 영플라자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라」가 입점할 유투존 건물은 한 층 당 825㎡의 2층 규모. 지난 6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으며, 공사가 끝나는 내년 가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자라」가 2개 층을 전부 사용할 지, 한 층은 「자라」가 입점하고 다른 한 층은 기타 브랜드가 입점할 지에 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코리아 관계자는 “「자라」 1호점 오픈은 99% 이상 확정된 상태로,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남아있는 단계”라며 “명동 플래그십숍은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내년 가을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강남역에 플래그십숍 2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의 「갭」은 8월 24일 명동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갭」 명동점은 명동역 파스쿠치 카페 뒤편 ABC마트 자리에 위치한다. 이 매장은 총 990㎡ 규모로 「갭」 전 라인을 선보인다.
또 「바나나리퍼블릭」은 압구정에 총 500㎡의 직영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대표 안상순)의 「유니클로」도 가두상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엑스점을 오픈하며 가두상권 진출을 시작한 「유니클로」는 올 가을 명동의류 자리에 매장을 오픈한다. 이 브랜드는 1층에서 5층의 총 3300㎡ 규모의 매장을 전부 사용할 계획이다. 명동의류는 지난 6월 말 폐점을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또 「후아유」 강남역 매장을 임대했으며, 올 하반기 신촌에도 직영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의 「루츠」도 하반기 명동 「코너스」 자리에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전 브랜웍스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글로벌 브랜드들이 명동, 강남 등 가두상권 대형 매장 오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소비자들의 빠른 트렌드 수용과 패션 시장, 한국 경제의 성장 등에 따라 향후 글로벌 브랜드들의 직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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