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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가 남북 경공업 협력사업의 물꼬를 텄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는 지난 7월 25일 남한의 폴리에스터 단섬유 500톤(약 7억2000만원)을 인천항에서 선적, 남포항으로 출항시켰다.
이는 지난 7월 7일 남북이행기구간 합의 된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세부 합의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교류하는 물량이다.
이로서 남한의 섬유는 이번 출항을 시작으로 북한이 경공업 제품생산에 필요한 1만 3730톤(약 2700만 달러)에 달하는 39개 항목의 남한 원자재가 11월까지 8차에 걸쳐 북한으로 수송된다.
이와 관련해 경공업 원자재 1차 제공 후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북측 지역의 3개 광산(검덕, 룡양, 대흥)에 대한 1차 현지공동조사가 실시되며,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북측의 경공업 공장 현장 방문 등이 남북간 합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이번 남북 경공업 협력사업은 북측으로 수송될 경공업 제품생산에 필요한 남한의 원자재에 대해 남한측의 가격결정체계를 북측이 이해하고 남북한 양측의 경쟁력 있는 원자재를 주고받는 유무통상 거래방식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로서 북측은 경제발전과 섬유 등의 공급확대로 주민들의 기본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에 북측에 제공된 남한의 원자재는 국내 생산 또는 1차 가공품으로 국내 조달가격에 따른 것으로 우리 경공업 업계에 새로운 시장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