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패션타운 문 닫나?

2007-07-20 정창모 기자 

이행 강제금 부과 방침 확정 될 듯

최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산집법)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 ‘금천구 패션타운’의 마리오 아울렛 등 대형 의류할인매장들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1월 말부터 본격 시행될 개정 '산집법'은 단지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패션 의류를 파는 아울렛 매장들에 '초고강도 조치'를 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판매 할인매장 규모가 1000㎡(약 300평)를 넘는 등 불법 영업으로 인해 산단 공과의 입주 계약이 해지 됐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매장이 일정 기간 내 계약에 명기된 땅과 건물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재산가액의 20%를 강제 이행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이러한 영업 행위에 대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자 산단공 측이 마리오 아울렛 등에 대한 양성화를 추진하며, 아파트형 공장에서 타사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시설의 비중을 늘려주었다. 덕분에 국회 국정감사에서 수 차례 '특혜' 시비를 불러오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대해 마리오 아울렛 관계자는 "타사제품 판매 금지가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을 낸 상태이며, 과태료 처분이 부당하다는 재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업계 관계자는 재산가액의 20%를 강제 이행금 으로 부과하면 사업을 하기가 어렵다”며“이법이 시행되면 아울렛 매장이 사라지게 된다” 고 말했다.
지난 7월 NH 투자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유통업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익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 쇼핑은 백화점, 신세계는 이마트, 홈쇼핑은 TV부문, 지방은 울산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매출 이 부진하며, 신규점포 출점과 매출회복을 위한 판촉비 부담, SO수수료 인상 등으로 판관비 부담 증가 등을 실적 모멘텀 약화의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여름 정기 세일 기간을 5일로 단축해 매출에 일시적인 긍정적 효과를 얻기도 했다.
롯데 백화점의 경우 수도권 13개점 기준으로 지난 6∼8일간 매출이 작년 여름 정기세일 시작 첫 주에 비해 8.5%(미아점 포함 10.4%) 증가했고, 의류부분은 여성캐주얼(10.5%),남성 정장(9%), 영 플라자 (27.6%) 등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외 현대백화점도 전국 11개점 기준으로 6%, 신세계백화점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0%(죽전점 포함 2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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