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롯데 GF본부 조사
2007-07-06 김정명 기자 kjm@fi.co.kr
수입관세 누락 혐의…롯데측 ‘단순 실수’
롯데쇼핑이 수입 관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관세청 조사를 받고 있다.
관세청이 롯데쇼핑에 혐의를 두고 있는 부분은 외국환거래 규모에 비해 납부한 관세가 상대적으로 적은 관세누락이다. 그러나 관세청은 고의적인 탈루 의혹과 품목분류상 실수에 따른 과소신고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GF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훌라」 「제라르다렐」 「주니어시티」 등 롯데쇼핑이 판매하는 6개 해외 브랜드의 수입 및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이기 때문이다.
GF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역할을 확대하며 외부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등 의욕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관세청 조사가 알려지면서 이미지 관리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스페인 브랜드 「자라」 도입과 관련해서도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가 굴욕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악평을 듣고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이철우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열린경영, 투명경영’의 이미지와도 반하는 것이어서 자칫 향후 사업전개에 있어 발목이 잡힐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GF사업본부 관계자는 “관세 누락은 수입 업무에 대한 경험이 적다 보니 실수로 빚어진 일”이라며 “조사결과 누락된 세금이 있다면 성실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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