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소비자 읽는 ‘NEW 소비코드 5’

2007-07-06 김정명 기자  kjm@fi.co.kr

LG경제연구원…트레저헌터 등 5가지로 분류

의류 브랜드가 제안하는 상품에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따라와주던 시절은 옛말. 이제 대다수 브랜드의 관계자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얘기가 ‘아무리 따라잡으려고 애를 써도 소비자는 더 빨리 달아난다’는 말이다. 그만큼 소비 성향의 빠른 변화를 대변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New 소비코드 5’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코드를 새롭게 정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면서 소비시장은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를 감지하고 그들의 니즈를 먼저 충족시키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지름길이다”라고 주장한다.
△트레져 헌터(Treasure Hunter) : 최고의 상품을 위해 보물 찾기를 한다. 가격 대비 최고의 가치를 주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를 탐색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쇼핑 경로는 대형 쇼핑몰, 중고 시장, 오픈 마켓, 생산자 직거래 등 매우 다양하다. 이처럼 수많은 상품들이 존재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다양한 쇼핑 경로와 자신만의 쇼핑의 노하우를 통해 어딘가에 숨어 있는 최적의 상품 즉, 보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아티젠(Arty Generation) : 예술을 담은 상품이 좋다. 아티젠은 상품에 예술이 결합된 아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 들이다. 아티젠은 단순히 세련되고 예쁜 디자인 수준을 넘어 디자이너 또는 예술가가 주는 고유의 디자인과 퍼스낼러티(Personality)를 중시한다.
△크리슈머(Cresumer) : 기업의 경영 활동에 깊숙이 관여한다. 크리슈머는 말 그대로 창조적 소비자(Creative + Consumer)를 의미한다. 그들은 단순히 고객 모니터링 또는 단발성 이벤트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제품 개발, 디자인, 판매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한다. 크리슈머의 경영 참여는 소비자와 기업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쌍방향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과거 옴브즈맨 제도가 진화한 프로슈머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몰링(Malling) : 쇼핑과 여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몰링은 대형 복합 쇼핑몰에서 쇼핑 뿐만 아니라 오락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소비 행위를 일컫는다. 이제 쇼핑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사는 행위를 넘어 쇼핑 자체를 하나의 즐거운 경험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예컨대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몰에는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쇼핑과 외식, 영화, 오락 등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몰링족들이 몰려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몰링은 보편적 소비 패턴으로 자리잡고 있다.
△마이크로 미디어(Micro-media) 소비 : 1인 미디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마이크로 미디어 소비는 네티즌들이 온라인 상에서 1인 미디어인 UCC(사용자 생산 콘텐츠), 블로그, 미니홈피 등을 제작/공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크로 미디어 소비는 TV, 신문 등의 시청 및 구독을 일컫는 매스 미디어 소비와 상반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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