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앤비아이앤씨(대표 허필성)가 북한생산 전문업체로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로 3년째인 이 회사는 5월 중순 현재 올 추동 물량으로 60억원어치를 수주받았다. 대부분 아이템은 점퍼와 바지 등 우븐 아이템이며, 춘하 물량까지 포함해 연매출이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세가 없고, 인건비가 저렴해 중국생산에 비해 생산단가가 15∼20% 저렴하다는 것.
이 회사 허필성 사장은 “평양을 중심으로 숙련된 인력을 갖추고 있어 품질과 납기가 안정적이다. 중국에 비해 물류비는 다소 비싸지만 관세, 인건비 부문에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앤비는 중국에서 원부자재를 직접 소싱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중저가 볼륨 캐주얼 브랜드가 주요 거래선이며, 최근에는 2001아웃렛 PB를 중심으로 오더량이 늘어나고 있다.
허 사장은 “최근 국내 중저가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해외 다이렉트 소싱을 늘리고 있다. 현지 업체와의 신뢰가 부족하고 물량이 많지 않다면 북한 소싱을 활용하는 것이 틈새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