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친환경 섬유로

2007-06-29 구장회 기자 kjh@fi.co.kr

휴비스, 코코나(Cocona) 기술 도입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연한 녹색의 열대지방 과일인 코코넛 껍질이 항균 소취, 흡한 속건 및 자외선 차단 섬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비스(대표 문성환)가 국내 최초로 코코넛 열매 껍질을 이용한 친환경 섬유 코코나(Cocon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천연성분의 쿨 소재와 인조 쿨 소재간의 한판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근 휴비스 에스폴팀 팀장은 “코코나는 코코넛 껍집을 탄화시켜 만든 숯 섬유로서, 코코넛 껍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미세 다공질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이용한 제품이다. 따라서 코코나가 가지고 있는 흡한 속건 기능은 기존 폴리에스터 쿨 소재 보다 2배 이상 높으면서, 소취 성능은 4~9배나 좋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과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선크림 지수인 35보다 높은 SPF 50(Solar Protection Factor)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휴비스는 코코나 출시 첫해인 올해 국내 쿨 소재 전체 시장의 규모의 5%인 500톤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영근 팀장은 “코코나 섬유는 특수 기술이 접목돼 숯 섬유가 지닌 미세 다공질 구조를 그대로 유지할 뿐만 아니라 초 미세입자로 분쇄돼 표면적이 매우 넓어 직물이나 편물 같은 원단에 소량만 사용해도 기존 섬유보다 기능성이 좋다”며 “월 1000톤에 달하는 쿨 소재 시장에 천연 소재 바람이 불 것이다”라고 말했다.
휴비스는 지난해 미국 테크놀러지 업체로부터 코코나 기술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생산된 전량은 OEM 방식으로 미국에 수출해왔다. 휴비스는 최근 라이선스 업체를 통해 일반 티셔츠, 골프, 아웃도어, 양말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불솜, 위생재, 매트리스 등에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단섬유 제품도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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