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콜마는 지난 6월 18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중국법인 ‘베이징 콜마 화장품유한공사’를 이달 초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베이징 지역에 2만3100㎡ 규모의 완제품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 법인은 중국 화장품 회사의 주문을 받아 현지 내수용 화장품을 생산,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생산을 위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 경제개발 지구에 2만3100㎡ 규모의 화장품 생산공장을 착공키로 했으며,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완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업체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향후 전략에 대해서 중국의 현지 생산공장을 한국형 화장품 공장의 모델하우스로 활용해 중국 전역에 10여개 이상의 화장품 공장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사실상 화장품 제조가 중심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 3월 결산법인인 한국콜마는 2006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849억원,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37억원, 당기 순이익 전년 대비 137.0%나 급증한 82억원으로 나타냈다.
또한 화장품 생산분야만이 아니라 2002년부터 본격 추진한 제약부문에서만 전년의 2배 수준인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 영역 확대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실적과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주당 85원(시가배당률 2.1%)의 현금배당 실시를 결의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콜마는 올해의 목표를 1000억원 이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 체제를 개편했는데, 화장품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 회사 기술연구소 강세훈 소장을, 제약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조홍구 전 중외제약 부사장을 각각 선임할 예정이다. 결국 창업주인 윤동한 대표를 포함 3명의 대표체제로 바뀐다. 업체 관계자는 "회사규모가 1000억원대에 가깝게 커진 만큼 핵심 사업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