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성장 전략 찾기
2006-02-07 정인기 기자 ingi@fi.co.kr
정부·유관 단체, 쿼터제 폐지 후 대응책 분주
미국 쿼터제 폐지 이후 변화된 시장환경에 필요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쿼터제 폐지 이후 국내 섬유산업은 중국과 인도 등의 가격경쟁에 밀려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시장 개척과 틈새전략이 절실하다는 것.
최근 이러한 움직임은 외교부와 산자부, 섬산연, 코트라(KOTRA) 등 정부와 유관 단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코트라는 오는 27일 코트라 국제회의실에서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의 미국, EU 섬유시장 변화 및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가진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국 섬유 전문가 번바움(Birnbaum) 씨를 초청해 미국시장에 대한 대응전략을 설명한다.
또 코트라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부장이 유럽시장에 대한 설명을, 코트라 통상전략팀에서 해외 생산기지 설립에 대한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번바움 씨는 나이키, 유나이티드 그룹, 갭, 고어텍스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 개별 컨설팅을 통해 교역자유화 시대의 전망과 분석을 수차례 제공한 섬유교역 전문가.
또 섬산연은 최근 《중국 6대 패션시장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중국 전체 패션시장에 대한 현황을 비롯 광둥성, 푸젠성, 저장성 등 6대 패션시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패션시장의 시장 및 판매상황, 수출입, 경쟁상황, 생산지역 및 주요 기업 등을 자세하게 분석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 자료는 중국의류협회 및 국가통계국 등의 데이터와 방직의류정보망, 복장방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전문 조사기관(차이나노크)과 공동으로 조사된 내용이다.
섬산연 관계자는 “미국, EU 등 주요 장에서 국산 의류제품의 점유율이 하락한 데 비해 대중국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1분기 수출 5천400만달러, 전년대비 10.7% 증가).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OEM 등 기존 방식이 아닌 고유 브랜드 수출 등 전략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외교통상부는 지난 13일 중미 및 카리브 지역(멕시코를 제외)에 진출한 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이들 업체들의 애로사항, 대정부 정책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외교부는 향후 대중미 통상투자관계 증진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 함께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