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프앤 매각 안한다?”
2007-06-22 김정명 기자 kjm@fi.co.kr
조선소 건립 비용 해결…불씨는 여전
‘로우로우’ 플래그십스토어 홍대점
진도에프앤(대표 정승섭)이 최근 일고 있는 매각설을 부인했다.
이 회사는 6월 19일 발표를 통해 “지난 4월부터 매각을 추진하기는 했으나 원인이었던 조선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이 해결된만큼, 매각의 필요성이 없어졌고 이에 따라 매각 의사를 철회했다”고 했다.
또 사업활성화를 위해 기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75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 아남르그랑 소유의 물류부지 1만5000평을 사들인 것을 비롯해 「진도모피」「엘페」「우바」「PS1」 등의 브랜드의 영업망 확충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C&그룹은 최근 △벌크해운(C&상선) △건설(C&우방) △조선(C&중공업) 등 3개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대신 비주력 사업 부문은 매각 등을 통해 정리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했다. 당장은 매각의 필요성이 없어졌을지 몰라도 주력 사업군에 집중하기로 한 그룹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진도에프앤은 언제든지 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C&동남아해운과 C&우방랜드는 시장 매물로 나와 몇몇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에프앤도 지난 5월 LG패션과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차이가 너무 커 무산됐다.
진도에프앤 관계자는 “1000억원이 넘게 투자되는 목포 조선소 사업 때문에 자금 유동성에 지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자산 매각, 금융 차입 등을 통해 투자자금이 확보된만큼 급박하게 매각해야 할 이유는 없어졌다”며 “그러나 그룹 차원에서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곳이 있으면 다시 매각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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